라디에이터의 역사: 인간이 불을 길들이는 또 하나의 방법
1. 기원: 고대 난방 시스템과 초기 형태라디에이터의 개념은 인류가 불을 이용해 난방을 시작한 고대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원전 1200년경 고대 로마에서는 “히포코스트(hypocaust)“라는 난방 시스템이 등장했다. 이는 건물 바닥 아래 공간에 뜨거운 공기를 순환시켜 난방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현대 라디에이터의 열 전달 원리와 유사성을 보인다. 히포코스트는 주로 공공 목욕탕이나 귀족 가문의 저택에서 사용되었으며, 로마 제국의 기술적 우수성을 보여주는 사례였다.중세 유럽에서는 벽난로가 주요 난방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벽난로는 열을 방 전체에 고르게 전달하지 못했고, 연기와 화재 위험이 큰 단점이 있었다. 17세기 들어 네덜란드와 독일에서는 “카켈오븐(kakeloven)“이라 불리는 타일로 ..
알구 쓰면
2025. 2. 26. 20:12